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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연애 프로그램에 더 끌리는 이유

by 오리지널리즘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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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을 시작으로 ‘짝’, ‘하트시그널’ 등 굵직굵직한 연애 프로그램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연애 리얼리티의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출연자들의 잇단 논란으로 불편함이 커지며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후 새로운 포맷으로 변주한 연애 프로그램이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바야흐로 연애 리얼리티 전성시대가 온 것이다. 정형화된 틀을 깨고 현실적인 감각을 더해 돌아온 연애 프로그램은 매운맛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렇다면 당신을 과몰입 늪에 빠지게 할 연애 프로그램 best 10을 꼽아봤다

보현호민일까, 보현민재일까. 로맨스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삼각관계가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일어나고 있다. TVING에서 방영된 환승연애는 이별한 커플들이 한집에 모여 살며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포맷을 갖고 있다. 출연자들은 서로 자신의 전 연인이 누군지 밝힐 수 없다는 점이 흥미롭다. 출연자들은 각기 다른 속마음을 숨긴 채 감정의 교류를 이어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내며 수많은 과몰입러를 양산했다.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는 각자의 이유로 이별을 고민 중인 세 커플이 연인을 바꿔 데이트를 해본 후, 새로운 연인 혹은 기존의 연인 중에 결정하는 과정을 담았다. 상상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체인지 데이즈에는 10년 차 커플, 대학교 캠퍼스 커플, 사내 연애 커플까지 다양한 연인들이 등장한다. 방송 초반 자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고비를 맞은 커플들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는 진정성으로 공감을 자아내며 총 누적 조회 수 ‘4700만 뷰’를 기록했다.

사랑의 작대기를 돌리며 설렘을 좇는 여느 소개팅 프로그램과 다르다. MBN ‘돌싱글즈’는 한 번 다녀온 돌싱 남녀들의 연애 리얼리티를 담았다. 돌싱글즈 출연자들은 이혼이라는 같은 슬픔을 공유하며 동질감을 느끼고 농도 짙은 진정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중간 선택 후 이뤄진 커플들이 일주일간 동거를 한다는 신선하고 현실적인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다. 돌싱글즈는 깊이가 다른 방송으로 이혼을 경험해보지도 않은 남녀들도 몰입하게 만들었다.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남녀가 솔로 나라에서 5박 6일간 합숙을 하며 사랑을 찾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홍보성 논란이 짙었던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의 출연자들과 다르게 ‘날것 그대로의 연애’를 추구한다. 나는 SOLO는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결혼 커플이 탄생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출연자들 보호 차원에서 이름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가장 인기 있던 남녀 이름 영수, 순자, 영자 등을 사용해 재미를 더했다.

​기존 공중파 방송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서바이벌 연애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바로 유튜버 은하캠핑이 기획한 ‘극한연애’다. 은하캠핑을 운영하고 있는 박은하는 한국 특수전사령부 특수임무단 출신으로 설렘보다는 생존을 하기 위한 끈끈한 전우애가 느껴지는 색다른 연애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8명의 출연자들은 출신, 직업, 나이, 이름 등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무인도에서 사랑을 찾아 나선다. 물과 불만 제공되는 무인도에서 과연 사랑이라는 감정이 피어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극한연애를 정주행해보자.

앞서 언급한 솔로 지옥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투 핫’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최고로 섹시한 남녀들이 환상적인 해변에 모여 지내는 모습을 담은 연애 프로그램이다. 불장난 같은 사랑만 해오던 출연자들에게 제작진들은 청천벽력 같은 지침을 내린다. 바로 스킨십 금지령이다. 남녀 간 스킨십을 하지 못하는 조건으로 감정 교류를 나누는 것이 규칙이다. 이를 어길 시 상금인 10만 달러에서 벌금이 차감되는 페널티를 적용해 아찔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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